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넥스파시스템, 창이공항에 '똑똑한' 주차관리시스템 수출…동남아 시장 '청신호'
2018-04-11국내 중소기업의 주차관리시스템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입됩니다.
영상장비 솔루션 전문업체인 넥스파시스템은 최근 창이공항으로부터 480만싱가포르달러(약 41억원) 규모의 주차유도시스템 솔루션을 수주했습니다. 이 회사는 8500대 수용 규모의 창이공항 터미널(1~4) 지상·지하 주차장 내 차량 입·출차 정보와 위치 확인, 자동 사고 감지, 24시간 보안 카메라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 전반을 공급합니다.
넥스파시스템 대표(사진)는 “창이공항은 기술력과 안정성에 대한 평가 기준이 매우 엄격한 편”이라며 “이번 수주는 미국, 호주, 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과 경쟁을 벌여 얻은 결과라 의미가 더 크다”고 말했습니다.
넥스파시스템은 영상기반 주차면카메라로 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해 관리하는 방식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입니다. 영상분석 기술 관련 특허만 50개 이상이며 자체 연구개발(R&D)로 개발한 광각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사각지대는 줄이고 화질은 1200만화소까지 높였습니다. 차량 번호 인식률은 99.5% 수준입니다.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, 벡스코, 여의도 국제금융센터(IFC) 등에 주차관리시스템을 납품했습니다. 올해 초에는 미국 최대 네트워크 회사인 시스코로부터 700만달러(약 77억원)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습니다. 사물인터넷(IoT) 관련 공동 R&D 등 전략적 협력도 확대하고 있습니다.
창이공항 주차관리시스템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동남아 지역 내 병원·복합쇼핑몰 등 주차관리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에서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3년 안에 동남아 시장 내 첨단 주차시스템 수출 규모를 총 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입니다.
출처 : 한국경제신문